고령군이 지방재정 조기집행 사업 발주율에서 도내 23개 시군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경상북도가 지난 10일까지 시군별 조기집행 추진실적을 집계한 결과 고령군은 전체 예산 2천445억원 가운데 39.3%인 962억원을 발주, 도내 평균 21.7%보다 7%포인트 이상 앞섰다. 이는 예년 1월에 비해 3배 정도 빠른 것이다.
고령군의 이 같은 성과는 지난해 말부터 최근의 경제상황을 재난에 준하는 위기상황으로 파악, 서민경제·기업지원, 건설지원, 긴급 복지지원 등 5개반으로 구성된 비상경제 대책 지원반과 합동설계반을 운영, 예산과 계약 부서의 협조체계 구축을 통해 예산 조기집행에 나선 것이 주효했기 때문이다.
또 예산이나 자금을 적기에 배정하고 집행 절차를 법이 허용하는 범위 안에서 최대한 단축한 것도 한몫을 했다. 이와 함께 고령군은 재정 집행률에서도 9.2%인 224억원을 집행, 7위(군부 2위)에 올랐다.
이태근 고령군수는 "민간단체로 구성된 비상경제대책위원회의 관심과 도움이 있어 가능했다"며 "재정집행 효과가 지역경제로 파급될 수 있도록 전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령·최재수기자 bio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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