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信保·中企진흥공단·구미시, 자금난 소상공인 지원 '팍팍'

▲ 구미 임수동의 경북신용보증재단이 보증지원을 확대하면서 이용객이 크게 늘었다. 경북신용보증재단 제공
▲ 구미 임수동의 경북신용보증재단이 보증지원을 확대하면서 이용객이 크게 늘었다. 경북신용보증재단 제공

구미지역 기업지원기관들이 보증지원 확대, 아이디어 상업화 자금지원 등 다양하고 폭넓은 지원에 나서 경기침체로 경영난을 겪는 소상공인, 영세자영업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경북신용보증재단(이사장 김종규)은 최근 국민은행과 특별자금 지원 및 우선보증 관련협약을 체결, 담보부족으로 유동성 확보가 어려운 소상공인과 영세자영업자들에게 보증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신보가 보증하고 국민은행이 대출하는 특별자금은 250억원으로 업체당 최고 5천만원, 4%대의 이자로 지원된다. 이와 함께 신보는 올해 금융소외 자영업자, 청년프론티어 창업지원 등 1천700억원을 보증 지원할 계획이다. 신보의 보증지원 확대로 구미 임수동의 경북신보 사무실(054-476-3203)은 연일 장사진을 이루고 있다. 경북신보는 다음달 14일까지 토요일도 정상 업무를 보기로 했다.

경북신보 최진영 경영관리본부장은 "대상 확대로 보증지원 실적이 크게 늘어 올 들어 지난 14일까지 1천218개 업체에 213억원을 지원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50% 증가했다"고 말했다.

또 중소기업진흥공단 경북중서부지부(지부장 김진원)는 "우수한 아이디어를 보유하고 있으나 비용문제로 창업을 망설이는 예비창업자 및 창업초기 기업에게 아이디어 상업화 자금을 지원한다"고 16일 밝혔다.

경북중서부지부(054-476-9322)에 따르면 창업과 고용창출을 위해 처음 시작되는 사업으로 시제품 제작, 컨설팅, 소비자 반응조사, 마케팅 등에 단계적으로 5천만원까지 지원한다는 것. 지원대상은 예비 창업자와 업력 3년 미만의 창업 초기 기업이며 대상 아이디어는 기존제품에 비해 성능이나 기능이 개선된 제품 중 연구개발 과정이 필요 없거나 연구개발이 완료된 기술 등으로 1년 내 상품화 완료할 수 있는 과제들이다.

또한 구미시는 전국 처음으로 근로자들의 고용안정을 조건으로 구미지역 442개 중소기업에 업체당 최대 5억원 등 1천218억원의 융자를 추천, 1년간 5%의 이자를 시비로 지원한다. 이와 함께 기술력은 있으나 담보력이 부족, 자금압박을 받는 중소기업의 대출을 위해 특별신용보증제도를 운용, 50개사에 100억원 정도의 신용보증을 지원한다.

구미시 장도익 기업지원담당은 "이 제도는 지자체 우수시책으로 선정돼 정부의 일자리 나누기 활성 방안의 수범사례로 소개되고 있다"고 말했다. 구미·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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