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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를 고랭지포도 드림밸리로"

▲ 상주고랭지포도클러스터사업단장 김정호 교수가 포도재배농가들과 간담회를 가지고 있다. 이홍섭기자 hslee@msnet.co.kr
▲ 상주고랭지포도클러스터사업단장 김정호 교수가 포도재배농가들과 간담회를 가지고 있다. 이홍섭기자 hslee@msnet.co.kr

상주 고랭지포도의 드림밸리(꿈이 이루어지는 곳)를 실현하기 위해 상주 고랭지포도 클러스터사업단(단장 김정호 경북대 교수)의 혁신 전문가들이 모여 머리를 맞댔다. 전문가들은 지난주 경북대 상주 캠퍼스에서 사업단의 실적 및 성과를 분석했다.

한국식품연구원 김병삼 유통연구단장은 "현재 우리 농업 기반으로는 농업소득 증대와 삶의 질 향상이 무척 어려운 실정"이라며 "고랭지 포도를 통한 다양한 농외소득 증대방안과 와인 생산판매 등 식품 차원에서의 긴밀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김성훈 박사는 "고랭지포도에 대한 스토리 홍보가 적중할 것"이라며 "현 정부가 농업을 산업화로 보고 있어 민간자본을 유치, R&D센터 설치 등이 중요하다"고 했다.

경주대 조용기 교수는 "고랭지포도 집적 단지에 체험 프로그램을 실현, 민박·숙박을 접목시켜 관광활성화의 틀을 만들어야 한다"고 제의했다.

한국농어촌공사 상주지사 이우만 지사장은 "사업단의 마케팅에 저수지를 관련시켜 수상스키 등을 접목, 포도계절마케팅에 활용하는 방안도 연구대상이 될 것"이라고 했다.

경북대 강인규 교수는 "경북대 상주캠퍼스에서 개발중인 포도즙 브랜드를 사업단과 연계해 가공사업을 추진하면 좋을 것 같다"고 구체적인 발전방안을 제시했다.

상주 고랭지포도 클러스터사업은 지난해 4월 사업단을 구성, 9월부터 본격 시작됐다. 정부지원금 50억원으로 2010년까지 3년 동안 고랭지포도 농가 소득증대와 삶의 질 향상이 목표다. 세부 사업내용은 고랭지포도를 이용한 웰빙건강상품개발과 체험테마 개발사업, 고랭지 포도연구개발과 학습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 유통구조 개선과 마케팅 전략개발 등이다.

김정호 단장은 "지난해 실시한 각종 정책들의 성과 측정에 고심하고 있다"며 "올해는 포도 클러스터의 거점 마련을 위한 R&D센터, 테마파크 조성 등 다양한 발전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상주·이홍섭기자 h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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