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700자 읽기] 나를 표현하는 최고의 몸짓 테크닉

니시마츠 마코 지음/주정은 옮김/행간 펴냄

일본의 이미지 컨설턴트 '카르페 디엠'의 대표 '니시마츠 마코'가 이미지 만들기 노하우를 모아 책으로 발간했다. 심리학과 색채학, 커뮤니케이션 매너를 전공한 마코는 자연스러운 자기 연출이란 '본래 사람이 가지고 있는 매력을 최대한 끌어내는 것'이라는 철학으로 '카르페 디엠'을 개설, 일본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몸짓 테크닉'은 일반 직장인들이 놓치기 쉬운 간단하면서도 핵심적인 자세를 조언하고 있다. 무의식적으로 해오던 시각적 커뮤니케이션을 되짚어 호감을 줄 수 있는 이미지로 만드는 것이 목적이다. '호감을 얻는다는 것은 보다 많은 기회를 가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믿는 저자는 총 57가지의 몸짓 테크닉을 소개한다. '강렬한 시선 유도의 표현인 손'과 '사람의 본심을 알게 해주는 다리' '직접적이고 순간적인 첫인상 패션' 등 총 7가지 카테고리가 일러스트와 함께 상세히 소개돼 있다. 저자는 특히 손에 많은 의미를 둔다. 철학자 임마뉴엘 칸트가 '눈으로 볼 수 있는 뇌의 일부'라고 말했던 손을 통해 호감 터득법을 말한다. 얼굴에 비해 상대적으로 넓은 범위를 움직일 수 있는 손은 다양한 자기 연출이 가능하다. 237쪽, 1만2천원.

정현미기자 bor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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