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돈 좀 올려주세요: 찬이의 포스터 대작전/아마노 유우끼찌 글/오오쯔끼 아까네 그림/김소연 옮김/창비/40쪽/1만원.
포스터는 글과 그림을 효과적으로 결합시켜 전하고자 하는 바를 간결하면서도 설득력 있게 전하는 역할을 한다. 찬이는 용돈을 올려달라는 간절한 마음을 엄마에게 전하기 위해 포스터를 만들기로 한다. 그러자 찬이 머릿속에서 "그렇다면 나한테 맡겨!"라며 '그림 친구'와 '말 친구'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그림 친구와 말 친구는 어떻게 하면 찬이의 마음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을지 서로 의논해가며 포스터를 한 장 한 장 완성해 모두 16장의 포스터가 만들어진다. "어서 빨리 용돈을 두 배 올려 주시오!"라고 직접적으로 외치는 포스터가 있는가 하면, "용돈 쑥쑥, 성적 쑥쑥!"이라며 은근히 엄마를 설득하려는 포스터도 있다. 처음에는 유치하고 직접적이었던 표현이 고민과 고민을 거듭하는 동안 점차 깊이가 생겨 읽는 이들도 함께 보람을 느끼게 한다.
실제 초등학교 6학년 어린이들의 포스터를 바탕으로 일본의 광고 전문가 2명이 재치와 유머를 더해 만든 그림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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