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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3대 문화권' 개발에 24조 계획

'5+2 광역경제권'사업에 따른 대구경북권 선도 프로젝트의 하나인 '3대 문화권 문화·생태 관광기반 조성'사업의 밑그림이 완성됐다.

경북도는 18일 도청 강당에서 '3대 문화권 문화·생태 관광기반 조성'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모두 24조3천억원을 투자한다는 내용의 기본 구상을 발표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경북도의 기본구상을 기초로 사업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이달 중 발주할 예정이지만 얼마나 예산을 확보할 수 있을지가 사업진행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오는 2018년까지 10년간 계속되는 이 구상은 신라·가야·유교문화권 역사문화 거점을 중심으로 낙동강·백두대간 등 자연생태권을 융합해 각종 체험관광을 강화한다는 게 골자로 7대 프로젝트 109개 사업으로 구성됐다.

프로젝트별 예산은 '글로벌 유교문화권 르네상스' 5조2천530억원, '신라문화 뉴밀레니엄' 4조9천822억원, '가야문화권 리뉴얼' 2조9천957억원, '팔공산권 복합문화허브' 5조9천987억원, '백두대간 에코비즈' 5조3천199억원, '낙동강 그린밸리' 5조7천685억원, '낙동정맥 산림휴양밸리' 5조4천443억원 등이다.

경북도 송경창 새경북기획단장은 "3대 문화권 관광기반 조성사업은 대경권 5대 선도 프로젝트 가운데 유일하게 도로망 구축사업이 아니어서 저탄소 녹색성장의 핵심 축인 셈"이라며 "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상헌기자 dava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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