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상공회의소(회장 이인중)가 18일 오후 인터불고호텔에서 '2009년도 정기의원 총회'를 개최함으로써 19대 임기를 사실상 마무리하고 20대 출범 일정도 확정했다.
19대 상공의원의 임기는 다음달 18일 끝남에 따라 제20대 상공의원 선출은 오는 24일 선거일 공고를 하고 27일부터 3월 3일까지 후보자 등록을 한 뒤 3월 12일 선거, 3월 19일 임원선출을 위한 의원총회를 열기로 했다.
상의는 이날 총회에서 상공업 관련 단체장을 대상으로 하는 특별의원 정원을 2명 증원해 12명으로 했다. 자연스럽게 상공의원 정원도 현행 110명에서 2명 더 늘어나게 됐다. 회원사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회비 부과율도 매출액의 0.24%에서 0.22%로 하향 조정했다.
지난 2006년초 이인중 회장 체제로 출범한 제19대 대구상의는 종합경제단체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대구상의는 지난 3년간 영남권신공항(제2관문공항) 조기 개항을 위한 기틀 마련,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 지정 등 지역 성장기반 확충과 5천300여 회원사를 확보하면서 지역 경제계의 결속을 강화했다. 특히 심각한 대립 양상을 빚던 달성상의와의 통합을 마무리 지은 것은 지역 경제계에서 화합의 상징인 이인중 체제였기 때문에 가능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이런 공로에 따라 이 회장은 회원들로부터 강력한 연임 요청을 받고 있다.
대구상의는 지난해만 지역 현안에 대해 101건을 건의, 다수 현안을 반영시켰다. 건설·부동산경기 활성화 대책, 중소기업 금융애로 해소 및 자금지원 확대, 중소기업 KIKO(환헤지) 피해 구제방안 마련, 대구 국가과학산업단지 조성 등 46건이 반영됐거나 부분 반영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회원업체 지원서비스사업도 활발하게 펼쳤다. 중단됐던 경제동향보고회를 지난해 부활시켰고 기업 맞춤형 정보제공사업(Biz+, 비즈플러스 서비스)을 통해 회원업체에 입찰정보제공과 거래처 신용관리, 기업정밀 분석, 신용평가서비스 등의 지원사업을 했다. 회원기업간 정보교류 지원을 위해 지난해 대구경제아카데미와 차세대CEO 포럼을 창립했고 지점법인 간담회와 대구지역 홍보협의회를 창립·운영해왔다. 2006년부터는 7개 기관이 참여하는 기업애로종합지원센터를 운영하며 기업애로 해결을 지원했다. 이같은 활동을 통해 2007년에는 대한상의와 특허청으로부터 최우수 상의로 선정됐고 대구지식센터는 2년 연속 우수센터 표창을 받았다.
하지만 보완해야 할 점도 있다는 지적이다. 20대에서는 상의 본연의 업무인 조사기능 강화와 지역 최고 경제단체로서의 위상에 걸맞는 인력 보완 등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춘수기자 zap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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