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시중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18일 "전파 미디어뿐 아니라 인쇄 미디어에 관해서도 종합적인 발전 계획을 세워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이날 국회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 답변에서 한나라당 강승규 의원의 질의에 "프랑스에서 대통령의 관심으로 인쇄미디어 발전을 모색하는 것을 보고 상당한 시사를 받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위원장은 어려운 환경에 놓여있다고 생각하며 지난해의 경우 광고 시장 위축으로 적자를 보인 언론사들이 많았다고 알고 있다며 "이런 상황이 이어지면 대단히 심각한 사태가 오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지상파 TV를 2012년까지 디지털로 전환키로 한 정부 방침에 대해 "디지털화를 '선언적 의미'라고 하는 것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정부는 2012년말로 아날로그 방송은 종료되는 것으로 생각하고 거기에 맞춰 다양한 대책을 세우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대기업과 신문의 방송진출을 허용하는 내용의 방송법 개정 추진에 따른 '방송장악' 논란에 대해 "유선 미디어 부문, 전파 미디어 부문에서의 독과점 현상은 오늘의 현실에서 적절하지 않은 부분이 상당히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도 "국회의 입법 취지를 충분히 살려 그 정신에 어긋나는 허가는 결코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권성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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