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가 경제위기 극복과 장기화되고 있는 가뭄대책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일자리 만들기와 가뭄 해소를 위해 경북지역 시군 가운데 가장 먼저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한 것.
안동시는 지난 16일 당초 예산의 8.8%인 514억원 규모의 제1회 추가경정예산을 안동시의회에 제출했다. 일반회계 426억원, 공기업 특별회계 87억원, 기타 특별회계 1억3천만원 등으로 편성된 추경은 지역경제 회복과 물부족에 따른 주민들의 불편해소에 집중 투자된다.
특히 추경 가운데 46억원을 가뭄대책비로 투입, 물 부족 해결을 위한 상수도급수구역 확장 및 암반관정개발 등 사업을 벌이기로 했다.
또 일자리 만들기 사업으로 ▷행정인턴채용 2억9천만원 ▷공공근로사업 4억7천만원 ▷노인일자리지원 2억2천만원 ▷산림가꾸기사업 2억9천만원 등 13억6천만원을 투입한다. 지역 현안·도로 관련사업에 65억원을 반영해 침체된 지역건설경기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에도 나선다.
이와 함께 안동시는 17일 '2010년 국가예산확보 대책 보고회'를 열고 경제 위기 돌파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공직자들이 국가예산 확보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안동시는 내년 ▷내륙지 대단위 수산물유통센터(300억원) ▷안동음식종합타운(400억원) ▷하회별신굿탈놀이 전수관(100억원) ▷국립세계유교박물관(4천억원) ▷국립세계유교문화공원(9천500억원) ▷전원문화형복합휴양단지조성(2조원)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휘동 안동시장은 "지난해부터 계속된 가뭄과 경기침체로 도시와 농촌 모두 어려움에 처해 있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지방재정을 조기집행, 내수경기를 살리겠다"고 말했다. 안동·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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