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아파트 건축허가 비리사건을 수사중인 대구지검 포항지청은 20일 구속된 포항시 전직 간부 신모씨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긴급체포한 임모 전 포항시 담당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그러나 역시 긴급체포한 전 포항 북구청장 J씨에 대해서는 추가 조사를 계속하고 있다.
검찰은 또 포항시 S과장을 19일 소환해 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수사 직후 잠적한 손모 전 건설도시국장의 행방을 추적하고 있다. 영장이 청구된 임 전 담당은 2007년 7월 포항 S아파트 건축허가 당시 포항시의 도시계획담당으로 근무하면서 구속된 신씨가 건설업자로부터 받은 로비 자금 중 수천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19일 현직 포항시 공무원으로는 처음 소환한 S과장에 대해 S아파트 건축허가 때 도시계획과장을 맡아 이 아파트 형질변경 인허가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구속된 신씨로부터 금품을 받았는지 여부를 집중 추궁했다.
한편 S아파트 건축허가 당시 주무 국장으로 금품을 받은 혐의가 포착돼 검찰의 소환대상이 된 S 전 건설도시국장은 수사망이 좁혀지자 자취를 감췄다.
포항·강병서기자 kbs@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민주 "이재명 암살 계획 제보…신변보호 요청 검토"
국회 목욕탕 TV 논쟁…권성동 "맨날 MBC만" vs 이광희 "내가 틀었다"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