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기업구조조정 "상시적으로 신속히"

기획재정부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구조조정을 상시적으로 추진하되, 건설·조선업과 같이 구조조정중인 산업분야에 대해선 신속히 완료키로 했다.

또 향후 경기악화에 따라 나타날 부실기업의 효율적인 구조조정을 위해 필요한 제도적 장치와 재원을 사전에 준비하는 한편 유망기업이 향후 우리경제 성장의 견인할 수 있도록 산업경쟁력 강화, 자금 흐름의 개선 등 거시적·산업적 측면의 정책적 지원을 확대키로 했다.

정부는 구조조정 원칙과 관련, 채권 금융회사 중심으로 하되 기업의 자율적인 구조조정을 지원하는 '시장형 구조조정방식'도 병행키로 했다.

건설·조선업종의 경우 워크아웃 실사를 거쳐 경영정상화 계획을 3월말까지 조기 확정키로 했다. 1차 평가에서 제외된 건설·조선사에 대한 2차 신용위험평가를 내달말 실시한 뒤 후속조치를 추진키로 했다.

이와 함께 채권은행이 대기업 그룹의 재무구조평가를 4월말까지 실시키로 했다. 44개 주채무 계열에 대해 작년말 기준 재무구조평가를 실시, 불합격 계열을 중심으로 자산 매각·계열사 정리 등을 내용으로 하는 재무구조개선 약정을 체결키로 했다.

또한 정부는 구조조정이 신속하고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금융회사 자본확충과 부실채권 매입 등 구조조정을 뒷받침할 수 있는 법적·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고 필요시 재정·세제 상 지원을 하기로 했다. 서봉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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