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 삼성 라이온즈의 중심 타자로 성장한 최형우와 박석민 뿐 아니라 조동찬도 전지훈련 첫 홈런을 날리며 힘을 과시했지만 일본 프로야구의 강호 주니치 드래곤즈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지는 못했다.
삼성은 20일 일본 오키나와의 차탄구장에서 열린 주니치와의 연습 경기에서 최형우가 2점 홈런, 박석민과 조동찬이 1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하지만 경기에선 난타전 끝에 5대10으로 패했다. 젊은 타자들의 활약에 힘입어 장단 11안타를 쳤음에도 불구하고 삼성 마운드가 주니치에 홈런 5개를 포함해 12안타를 내준 탓이었다.
3번 타자로 출장한 최형우는 0대2로 뒤진 6회초에 가운데 담장을 넘는 2점 아치를 그렸고 뒤이어 4번 타자 박석민이 솔로 홈런을 날려 3대2로 역전에 성공했다. 주니치에 추가점을 내줘 3대6으로 뒤진 8회초에는 2번 타자 조동찬의 1점 홈런과 5번 타자 채태인의 좌전 적시타로 5대6까지 따라붙었으나 8회말 4실점하는 바람에 무릎을 꿇었다.
전날에 이어 이날 등판한 투수들의 성적도 만족스럽지 않았다. 선발 등판한 조진호는 4이닝 2피안타 2실점, 지승민은 2이닝 2피안타 2실점을 기록했고 세 번째 투수 안지만은 2이닝 동안 8피안타(2피홈런) 6실점으로 무너졌다. 채정민기자 cwolf@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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