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문화재연구원(원장 이재동)은 지난 20일 오전 영천시민회관에서 영남지역문화재조사 전문기관 관계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적조사발표회를 열었다.
영남지역 각지에서 발굴조사된 학술적, 역사적 가치가 있는 유적을 선정해 영남지역에서 활동 중인 16개 문화재조사전문기관이 한자리에 모여 유적조사 발표회를 가진 것이다.
영천 발표회를 시작으로 매년 열릴 이번 발표회는 일반인의 참여도 가능하며 지역의 또 다른 학술문화행사로 자리 잡게 될 전망이다.
이날 발표된 대표적인 유적은 대구경북지역 7개 유적과 울산 3개 유적, 부산경남 5개 유적이다.
이 가운데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규모가 가장 큰 것으로 확인된 포항 대련리 삼국시대 석실유적과 약 2천500여년 전의 것으로 추정되는 인골이 완전하게 출토된 대구 달성 평촌리 청동기시대의 석관묘 유적에 대한 조사 발표회가 열려 학계의 관심을 모았다.
이재동 원장은 "이 행사는 영남지역 전체 조사기관이 참여하고 전국에서 이 분야에 종사하는 연구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첫 행사"라며 "문화재분야의 다양한 정보교류와 발굴조사방법 개선 등 유적조사의 수준을 향상시키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영천·이채수기자 c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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