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 친환경 전기자동차 생산공장이 건립된다. 대구시와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본사를 둔 전기자동차 제조업체 레오모터스는 23일 대구시청에서 전기자동차 완성차 생산공장 건립을 위한 양해각서를 맺었다.
미국상장법인인 레오모터스(LEOM·회장 강시철)는 전기트럭과 전기버스, 전기택시,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생산하는 업체로 지난해 35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레오모터스 한국법인 이정용 대표는 "LEOM은 전기자동차분야에서 세계적 기술을 보유한 완성차 메이커로 핵심부품인 고성능 배터리분야의 세계적 기술을 갖춘 코캄, 급속충전기를 공동 개발한 KAIST, 나노지피 등 협력사의 지원을 받아 대구에 공장을 건립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레오모터스가 세울 전기자동차 생산공장은 1억달러를 투자, 25인승 전기버스(연간 3천대), 1t트럭 등 완성차와 전기버스에 장착하는 대용량 모터와 컨트롤러, 배터리 대용량 하우징 등의 생산설비를 갖출 예정이다.
공장부지는 레오모터스측이 성서5차산업단지 9만9천㎡(3만평)~16만5천㎡(5만평) 규모로 임대를 요구하고 있으나 대구시는 여의치 않을 경우 달성군 대구테크노폴리스도 고려하고 있다.
대구시 투자유치단 관계자는 "레오모터스가 외투기업인만큼 외국인투자지구 지정이 가능하기 때문에 공장부지는 임대가 가능할 것"이라며 "공장이 가동되면 연간 1천600억여원의 매출과 3천여명의 직간접 고용효과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춘수기자 zap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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