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이 농촌지역에 방치된 빈집을 정비해 귀향·귀농인들의 보금자리로 제공하고 있다.
예천군은 올해 6천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모두 20가구를 대상으로 정비사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 가구당 150만~300만원의 범위 내에서 전체 사업비의 50%까지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외지인이 귀향과 귀농해 장기간 거주할 목적으로 주민등록을 예천으로 이전하고, 빈집을 매입하거나 임대해 정비할 경우다. 지원을 받고 싶은 주민들은 군청이나 읍면사무소에서 '귀향 이주민 빈집정비사업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예천군은 앞서 지난해까지 모두 8천15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29가구 귀향 이주민들의 빈집정비 사업을 지원했다.
예천군 관계자는 "귀향인들을 위한 정착지원 종합정보센터를 개설, 운영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출향인과 귀농자, 도시은퇴자 등 지역으로 이주를 희망하는 귀향자들의 성공적 정착과 주거안정을 위해 빈집정비지원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했다. 예천·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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