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가 최근 의료개혁 프로그램의 하나로 U-헬스 시스템 도입을 추진 중에 있어 대구의 U-헬스서비스와 기기 진출 가능성이 큽니다."
장욱현 대구테크노파크 원장은 U-헬스와 관련한 IT융합산업 해외교류단을 이끌고 최근 뉴질랜드를 다녀왔다.
장 원장은 "뉴질랜드가 인구는 400여만명밖에 안 되지만 선진 의료시스템을 갖고 있어 대구의 U-헬스 시스템 테스트베드 역할을 하는 데 적합하고 그쪽도 한국의 정보통신(IT) 기술에 기반한 의료기기에 관심이 많았다"고 했다.
대구시가 지식경제부,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과 함께 U-헬스 프로젝트를 추진하자 뉴질랜드 의료계는 지난해 대구테크노파크를 찾아와 협력과 공조의사를 타진하면서 대구와 뉴질랜드 간 네트워크가 구축됐다.
대구테크노파크는 이번에 뉴질랜드 오클랜드시, 정부 헬스혁신연구소(NIHI), 뉴질랜드 최대의 노인 요양 및 병원단체, 의료기업, 오클랜드 최대의 병원 등과 U-헬스 협력 양해각서를 맺고 대구의 U-헬스 시스템과 의료기기 진출을 협의했다.
"뉴질랜드는 의료시스템이 한국보다 앞서고 한국은 IT 기술에 기반한 의료기기에 강점이 있어 서로 협력하는 데 의기투합했습니다."
장 원장은 대구 U-헬스 시스템이 뉴질랜드에 진출하면 호주는 물론 유럽, 미국 등 서구시장 진출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돼 기대가 크다고 했다. 이미 다양한 의료 협력 프로젝트를 제안했고 뉴질랜드 의료 전문가들이 다음달 대구를 방문한다.
장 원장은 "다음달 이명박 대통령이 뉴질랜드를 방문할 예정이며 이때 한국과 뉴질랜드 간 U-헬스 프로젝트에 대한 협력제안이 있을 것이고 U-헬스 공동연구소 등의 성과물이 나올 것"이라고 전했다.
이춘수기자 zapper@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이재명 "TK 2차전지·바이오 육성…신공항·울릉공항 조속 추진"
대법원, 이재명 '선거법 위반' 사건 전원합의체 회부…노태악 회피신청
한덕수 "24일 오후 9시, 한미 2+2 통상협의…초당적 협의 부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