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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에 소나무 재선충…긴급 방제작업 나서

영덕군 창수면 가산리 야산에서 소나무 재선충이 발견돼 관계당국이 긴급 방제작업에 나섰다.

경상북도는 25일 "해당지역(3.5ha)에서 말라죽은 소나무 5그루가 재선충에 감염된 사실을 지난 23일 최종 확인했다"며 "감염된 나무를 모두 베어 내 소각하고 추가확산을 막기 위해 28일까지 주변 17ha 임야에 예방주사를 접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북도는 또 주변 40㏊를 입산통제구역으로 지정해 출입을 통제하고 '소나무 재선충병 방제특별법'에 따라 창수·영해·축산·병곡면 등 4개 면의 3만4천170ha의 소나무·해송·잣나무 등 소나무류 이동을 제한키로 했다. 다만 조경수의 경우 산림환경연구원장의 재선충 미감염 확인증을 발급 받으면 제한적인 이동이 가능하다.

도는 이와 함께 2월 말까지 반경 3㎞ 이내 지역의 지상 정밀예찰조사를 실시하고, 주변 포항·안동·청송·영양·울진 등지에는 다음달 중순까지 항공 및 지상예찰을 실시할 방침이다.

이상헌·박진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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