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마을유래·문화재 곁들인 전화번호부

영천 남부동 2천500부 배표

▲ 영천 남부동 주민들이 직접 만든 전화번호부를 보고 있다. 이채수기자
▲ 영천 남부동 주민들이 직접 만든 전화번호부를 보고 있다. 이채수기자

"전화번호부 한권으로 우리 지역의 유래와 지역 업종별 현황이 한눈에 들어 오네요."

영천 남부동이 향토사 교육자료로 손색이 없는 전화번호부 2천500부를 제작, 전 주민에게 배부해 눈길을 끌고 있다.

전화번호부에는 마을 주민들의 전화번호와 제조업체 전화번호를 공단별, 업종별로 찾기 쉽게 분류했으며 마을유래와 지역문화재, 비지정 건조물 문화재 등을 사진을 곁들여 수록했다.

이 전화번호부는 1998년 주남·봉작·영도동이 남부동으로 통폐합된 후 구심점을 찾던 주민들이 '우리 지역을 바로 알고 서로 사랑하자'는 취지에서 제작하게 된 것이다. 남부동 주민복지발전위원회(위원장 이홍규·유대옥)에서 경비를 전액 부담했으며 마을유래 등은 한국문화관광해설사회 전민욱 감사의 고증을 받아 만들어졌다.

하기태 남부동장은 "전화번호부는 앞으로 남부동 주민간 연결고리는 물론, 애향심을 키울 문화 도서로서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영천·이채수기자 cslee@msnet.co.kr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