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무형문화재 제69호 하회별신굿탈놀이 상설공연이 대장정에 올랐다.
하회별신굿탈놀이보존회는 1일부터 오는 11월 말까지 토요일(3·4·11월)과 일요일(5~10월) 오후 3시에 하회마을 전수관에서 상설공연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800여년을 이어오고 있는 하회별신굿탈놀이는 '탈의 예술성'과 '탈놀이의 민중성'이 뛰어나며 놀이를 통해 계층간의 갈등을 조화롭게 해소하고 화합함으로써 공동체를 건강하게 지켜가고자 하는 우리 조상들의 슬기와 지혜가 담긴 세계적 문화유산으로 인정받고 있다.
상설공연은 1997년부터 지난해까지 12년 동안 761회 공연됐으며 6만4천여명의 외국인을 포함해 118만명이 관람했다.
상설공연에는 하회별신굿탈놀이 전체 10개 마당 중에서 비의(秘儀)로 진행하는 강신(降神)·당제(堂祭)·혼례(婚禮)·신방(新房) 마당을 제외한 6개 마당(무동·주지·백정·할미·파계승·선비 마당)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김춘택 보존회장(기능보유자)은 "공연 후 연기자와 관람객이 함께 신명을 풀어내는 뒤풀이 한마당과 추억만들기(기념사진찍기) 등을 마련, 관람객들에게 신명과 감흥을 느끼게 할 것"이라고 했다.
안동·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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