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안동홍보' 앞장 섭니다…안동시청 마라톤동호회

[제7회 영주 소백산 마라톤대회] ①안동시청 마라톤 동호회

겨울잠을 자던 개구리가 기지개를 켠다는 경칩을 앞두고 건각들의 다리에도 힘이 올랐다. 봄이 성큼 다가오면서 대구경북지역 마라톤동호회도 신발끈을 다시 졸라맬 태세다. 가깝게는 오는 4월 5일 영주 소백산마라톤 등 각종 마라톤대회와 멀리는 2011년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까지 기약하는 마라토너들의 잰 발걸음을 소개한다.

"우리는 안동을 홍보하는 달림이들이죠. 전국 자매결연 도시와 각 지역의 마라톤대회에 참가해 달리면서 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을 알리고 있어요."

'안동시청 마라톤동호회'(회장 신병철 북후면장·사진)는 오는 29일 열리는 '안동 낙동강변 마라톤대회'에 참가할 자매도시 공무원 마라톤 동호인들을 맞이할 준비로 분주하다. 이 대회에 참가해 함께 달리면서 친목을 다지고 형제도시의 우애를 확인하는 기회로 삼기 위해서다.

지난 2002년 결성된 안동시청 마라톤 동호회에는 60여명이 참석하고 있다. 이들 대부분은 10㎞와 하프코스에 주력하지만 이동진·김범연·권오경·김성학·전재호·권영묵씨 등 6명의 회원은 연중 7회 이상 풀코스를 달린다. 풀코스 주파 기록도 3시간30분대. 김성학(도시디자인과) 회원은 지난해 100㎞를 달리는 울트라마라톤 대회만 5차례 이상 완주했다.

특히 13명의 여성 회원 가운데 손순희(기획예산실) 회원은 남자들과 비슷한 기록으로 하프코스를 달린다. 지난해 춘천동아마라톤대회에 처음으로 풀코스 도전을 신청했다가 개인사정으로 포기해야 했지만, 올해부터 풀코스가 신설된 '매일신문 영주소백산마라톤대회'를 자신의 첫 풀코스 완주대회로 만들 참이다.

권오경(종합민원실) 사무장은 "전국 대회에서 공무원 달림이들과의 교류를 통해 안동을 홍보하고 있다"며 "주로 토요일을 이용해 연습하고 있으며, 영주대회 코스도 한차례 답사할 계획"이라고 했다.

오는 4월 5일 오전 9시 영주 시민운동장에서 열리는 제7회 매일신문 영주 소백산마라톤대회 참가신청은 3월 10일까지이며, 홈페이지(www.sobaekmarathon.go.kr)와 영주시청 인재양성과(054-639-6093)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올해 대회는 단체 유류비 지원과 단체 시상, 풀코스 3서브주자 특별시상 등 푸짐한 이벤트가 마련돼 있다. 안동·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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