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호의 명물인 '월영교'가 영화·드라마 촬영지로 관심을 끌고 있다. 국내 유명 영화·드라마 제작자 및 관계자 35명은 지난달 27일 경북지역 명소와 명품체험 네트워크 형성 모임을 가진 뒤 국내 최장 목책교인 월영교를 찾았다.
이날 영화·드라마 제작 관계자들은 경주 양동마을과 안압지, 영덕 강구항, 청송 주산지 등 그동안 인기를 누렸던 경북지역의 드라마와 영화 촬영지 답사와 함께 안동 월영교와 이 일대를 둘러봤다.
월영교(月映橋)는 댐건설로 수몰된 월영대가 이곳으로 이전하면서 건립된 다리로 안동호를 가로지르는 중앙에 팔각정을 비롯한 난간 분수대와 야간 통행을 위한 교량난간 및 하부 조명등이 설치됐다.
특히 낙동강을 감싸는 듯한 산세와 안동호로 이뤄진 절묘한 자연풍광을 배경으로 건설된 월영교는 건립 당시부터 화제를 불렀고 관광객들로부터 인기를 얻어 안동지역의 명소가 됐다.
영화·드라마 제작 관계자들은 월영교가 주변의 안동댐과 물박물관·공예문화전시관·KBS드라마촬영장·민속박물관 등과 함께 야외촬영장으로 각광받을 것으로 보았다.
안동·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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