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市의회-DGFEZ 갈등 봉합…수시로 현안 합의

'공식 업무보고' 문제로 갈등을 빚었던 대구시의회와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DGFEZ)간 갈등이 봉합됐다.

대구시의회 경제자유구역지원특별위원회(위원장 이동희)와 DGFEZ는 2일 구역청 회의실에서 간담회를 시작으로 필요시 수시로 간담회를 열기로 합의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경제자유구역 추진상황 설명과 함께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한 인센티브 확대 방안 등을 협의하고 이어 수성의료지구와 대구테크노폴리스지구 등 대구지역 사업현장 4개소에서 현장 설명회를 가졌다.

DGFEEZ 박인철 청장은 상반기중으로 지구별 개발계획과 투자유치 계획을 마무리짓고 하반기부터 국내외 투자유치설명회, 박람회, 전시회 등을 통해 잠재적·유망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공세적인 투자유치 마켓팅을 실시하겠다고 설명했다.

박 청장은 시의회 특위에 테크노폴리스지구 진입도로(대구수목원-현풍) 개설을 위해 국비 1천975억원의 매칭 시비(1천136억원) 확보 협조를 요청했다. 또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해 경제자유구역에 입주하는 외투기업에 대한 취·등록세 감면기간을 타 시·도와 같이 연장(10년간 100%, 3년간 50% →15년간 전액면제)토록 대구시세감면조례 개정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외국인을 위한 영어전용 라디오방송(FM) 지역유치 및 방송국 설립과 개발사업 추진시 관련 민원에 대해서도 시의회의 이해와 설득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이동희 위원장을 비롯한 의원들은 "DGFEZ가 짧은 기간에 안정적인 체제운영과 도약기반을 다진데 대해 평가한다. 앞으로 특위구성 목적에 걸맞게 개발사업과 투자유치를 하는데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춘수기자 zap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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