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가 장애학생들이 다니기 가장 좋은 대학으로 선정됐다.
대구대는 지난해 교육과학기술부가 실시한 2008년 장애학생 교육복지 지원실태 평가에서 최우수 대학으로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이 평가는 장애학생이 한명이라도 있는 전국 192개 4년제 대학과 전문대를 대상으로 특별전형, 교수·학습, 시설·설비 등 3개 영역별로 이뤄졌고 대구대는 3개 영역 모두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 특히 지난 2003년부터 격년제로, 2005년부터 3년 주기로 이뤄지는 평가에서 세번 연속 모두 최우수 평가를 받아 전국 최고의 장애학생 교육과 복지시설을 갖춘 대학으로 인정받게 됐다.
지난 1995년부터 국내 최초로 특수교육대상자 특별전형을 실시하는 대구대에는 현재 전국 대학 중 가장 많은 196명의 장애학생들이 공부하고 있다. 학교 측은 2000년부터 전국 대학 최초로 장애학생들의 교수, 학습, 복지지원을 위한 전담기구인 장애학생지원센터를 설치, 장애학생들에게 원스톱 서비스를 강화해 왔다고 밝혔다. 전국 최초로 전자도서와 보이스북을 개발해 활용하고, 점자도서관과 교수학습개발센터를 통해 장애영역별 맞춤형 교수학습 지원을 하고 있다는 것.
대구대 특수교육과 김용욱 교수는 "장애인들을 위해 국내 최초로 장애학생 전용 저상버스와 리프트카 등 각종 전문기구와 편의시설 설치를 확대해 왔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은 곳은 대구대를 비롯해 서울대, 성균관대 등 20곳이었고 고려대, 연세대 등 우수 20곳, 보통 40곳, 개선요망 112곳이었다. 경북대, 영남대, 계명대, 경일대 등 대부분의 주요 지역대는 최하위 등급인 개선요망 그룹에 포함됐다. 최창희기자 cch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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