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지역 결혼이주여성들의 한국생활 정착과 사회 적응을 돕기 위한 다문화가정 북카페 '인연'이 최근 문을 열었다. 북카페 '인연'은 다문화가정의 문화공간으로 '엄마나라 문화와 언어 체험' 등 이들의 한국생활 적응에 필요한 지원·후견 사업을 편다.
안동시 옥동 안동시종합사회복지관 2층에 마련된 '인연'에는 외국어 양육책자와 외국어 동화 및 어린이 교구·교재, 최신 동향잡지, 시사잡지 등이 비치돼 있고 한글교육, 가족교육 및 상담 문화 프로그램 교육을 통해 다문화가정의 부모와 아이들이 함께 놀이와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또 고향 나라와 친정에 대해 궁금했던 소식을 다문화 북카페를 통해 알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고 아이들에게 엄마나라의 문화와 언어를 간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가족들이 서로 이해하고 보듬어가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결혼이주여성 가운데 전담인력을 채용해 국가별 어머니 자조모임과 문화 프로그램 등 다문화가정의 한국생활 적응을 돕기 위한 다양한 지원 활동을 편다.
다문화 북카페는 유명 인사들이 내놓은 미술 소장품을 자선경매 행사로 판매해 마련한 재원으로 경북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사업을 공모했으며 안동과 구미 다문화가족 지원센터가 선정됐다.
안동시 정진영 여성복지담당은 "안동에는 322가구의 다문화가족이 있으며 대부분 가족이 언어장벽과 문화적 차이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다문화 북카페 '인연'을 통해 지역의 다문화가족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한국문화를 함께 공유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안동·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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