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성그룹, 글로벌 디지털콘텐츠 시장 진출

대성그룹이 글로벌 디지털콘텐츠 시장에 진출한다.

대성그룹은 3일 뉴질랜드 오클랜드에 위치한 '노던 클럽'에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뉴질랜드영상협회(NZISI)와 '디지털 콘텐츠 기술 및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대성그룹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뉴질랜드의 영상산업분야와 손잡음에 따라 양국의 디지털콘텐츠 분야에서의 폭넓은 협력과 이에 따른 시너지효과가 기대된다. 특히 양해각서 체결 후 6개월 이내에 구체적인 프로젝트를 진행키로 3자가 합의함에 따라 영화공동제작을 포함한 공동 기획안이 올 상반기중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예상된다.

대성그룹은 이번 MOU체결을 통해 글로벌 디지털콘텐츠시장 진출의 보폭을 더욱 넓힐 계획이다. '반지의 제왕'의 피터 잭슨 감독 등 뉴질랜드 영화산업분야 실력자들과 교류를 통해 국내에 컴퓨터그래픽(CG)센터 설립을 추진해온 대성그룹은 뉴질랜드와의 네트워크를 활용, 디지털콘텐츠 투자환경 조성, 디지털콘텐츠 비즈니스 모델 개발 등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대성그룹 김영훈 회장은 "한국 콘텐츠 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훨씬 앞당기는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한류열풍을 불러온 우리의 콘텐츠 기획 및 제작능력과 뛰어난 IT 기술이 킹콩 등 세계적인 작품을 만들어낸 뉴질랜드 영화산업과 결합한다면, 양국은 물론 전세계 콘텐츠 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훈 회장이 위원장을 맡고 있는 콘텐츠코리아 추진위원회의 '2008 콘텐츠산업 비전과 육성전략'에 따르면, 2010년 세계 콘텐츠산업은 약 2천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김진만기자 fact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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