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 직원 간 소통과 내실 있는 운영으로 지금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제철소를 만들기 위해 뛰겠습니다."
지난 2일 취임식을 가진 김진일(57·사진) 신임 포항제철소장은 "서두르지 않고 기본과 원칙을 준수해 나간다면 그동안 회사가 쌓아놓은 경쟁력을 발판으로 또 다른 기회가 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소장은 "전 세계 경제가 침체의 늪에 빠져 있으며 철강업계 역시 예외는 아니다"면서 "우리 모두가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신뢰, 열정을 모은다면 이 위기를 극복해 나갈 수 있다"고 자신했다.
그는 ▷강건한 설비와 프로세스를 갖춘 제출소 ▷최적생산과 최저원가 경쟁력 확보를 위한 기술과 능력 구비 ▷지역과 상생의 기업문화 조성 ▷직원들의 상호신뢰를 통한 즐거운 일터 마련 등 4가지 원칙을 강조하며, 선배들의 자랑스런 전통을 이어받아 지금까지 해온 것을 유지하고 발전시키는데 주력하자고 다짐했다.
주위를 편하게 하는 소탈한 성격의 김 소장은 현장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이는 업무처리로 직원들의 신뢰와 존경을 받고 있다. 또 토론하기를 즐기고 담당업무 파악과 관리능력, 업무추진력을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서울대 금속학과를 졸업하고 1975년 포스코에 입사한 김 소장은 생산기술실장과 제강부장, 공정부장, PI실장을 거쳐 2003년 상무, 2006년 전무로 승진한 뒤 수주공정실과 수요개발실, 베트남 프로젝트 등을 담당하다 지난달 주총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포항·노진규기자 jgroh@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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