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주공 대경본부 이상형 본부장 "올 사업예산 1조5천억"

"서민 주거 안정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지만 대구경북 지역에 풀리는 연간 사업 예산만 1조5천억원에 이를 정도로 지역 경제에 큰 기여를 하고 있습니다."

주택공사 대구경북본부 이상형 본부장은 "올해 대구경북 지역에서만 8천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며 4천가구 신규 공급을 위한 사업 승인을 추진하고 있다"며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대한 예산을 앞당겨 집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주택공사의 역할은 크게 두 가지다. 신규 주택 공급과 저소득층에 대한 주거복지 실현.

이 본부장은 "주택보급률이 올라가고 미분양이 쌓이면서 주택 공급에 대해 일부에서 부정적인 시각도 있지만 소득수준이 올라가면서 여기에 맞는 주택의 공급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대구의 경우 최저기준 미달 주택이 전국 2위로 도심 주거환경 개선 사업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또 "1인 가구 증가와 노령화에 따른 소형 주택 수요가 큰 폭으로 늘고 있지만 민간에서는 사업성 부족으로 제때 공급을 할 수 없어 향후 소형주택 공급도 주공의 큰 역할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저소득층을 위한 임대 사업도 다양하다.

"기초수급 생활자와 한부모 가족, 장애인을 위한 전세 임대를 비롯해 소년소녀가장 및 신혼부부 등을 위해 시중 전세가격의 50% 이하 수준에서 올해에만 2천200가구의 임대 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라며 "특히 생활 편의를 위해 도심지 내 다가구, 다주택 매입 임대 사업을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본부장은 "임대 아파트에 대한 일반 인식이 많이 변하고 있지만 아직 전체 주택 중 차지하는 비율이 10%도 되지 않는다"며 "대다수 선진국의 공공임대 비율이 30~40%인 것을 감안하면 향후 임대주택 수요가 늘고 주택공사의 역할도 커질 것"이라고 했다. 이재협기자 ljh2000@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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