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으로 제한급수를 실시하고 있는 영덕군이 환경부로부터 70여억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영덕군은 가뭄에 따른 생활용수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환경부장관에게 영덕수원지 개발 사업비 80억원 지원을 건의, 72억5천만원의 예산을 확보한 것. 지방상수도 개발에 국비가 지원되는 것은 전국에서 처음이다.
영덕군은 이번에 확보한 국비를 영덕, 강구, 남정 급수구역의 대체수원개발에 사용할 계획이다. 군은 오는 15일까지 보조취수원 개발사업 설계를 완료하고 3월 중 착공, 5월쯤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김병목 영덕군수는 "지난해 말 가뭄현장을 방문한 환경부장관에게 지역의 실정을 설명하고 예산지원을 건의해 지원을 이끌어 냈다"면서 "국비가 확보됨에 따라 제한급수로 고통받고 있는 주민들의 불편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영덕·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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