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함께 뛰는 동호회] 대구시청 마라톤 클럽

'달리면서 봉사한다!'는 데 뜻을 같이하는 대구시청 공무원들은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 호흡을 함께한다. 수요일은 오후 7시에 대구시민운동장에서 달리고, 토요일에는 오전 7시에 3개 지부로 나눠 각각 대구스타디움, 신동재, 대구수목원에서 달린다. 2011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최일선 홍보주자를 자처하는 대구시청마라톤클럽은 대회 유치를 위해 2007년 1월 1일 국토종단 이어달리기에 참가하고 그해 2월 국제육상연맹 실사단 대구 방문 때 시민환영행사를 주도했다. 대구 개최 결정 후에는 이를 전국으로 알리기 위해 현안이 있을 때마다 회원들이 앞장서 달리며 홍보하고 있다.

현재 117명인 회원들이 연간 참가하는 대회는 20여개. 올해도 1월 11일 경남 고성마라톤대회와 2월 22일 밀양마라톤대회에 참가했으며 영주소백산마라톤대회에도 대거 참가해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홍보할 계획이다. 회원 중에는 100㎞를 달리는 울트라 마라톤 완주자만 7명이나 되고, 풀코스를 3시간 이내에 주파하는 sub-3 기록 회원도 3명이나 되는 등 수준급의 실력을 자랑한다.

회장인 정명섭 도시철도건설본부장은 "회원 모두가 대구시정을 홍보하고 시민들에게 봉사하는 선두주자라는 마음으로 달린다"며 "영주소백산마라톤대회를 대구경북민이 한마음으로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마당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재경기자 kj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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