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봄, 집안에 色을 입히자

▲ 새봄 집안 꽃단장을 해보자. 마음도 맑아지고 아이들 학습 능률도 더 높일 수 있다. 사진은 꽃처럼 화사한 백화점 침구류 매장. 동아쇼핑 제공
▲ 새봄 집안 꽃단장을 해보자. 마음도 맑아지고 아이들 학습 능률도 더 높일 수 있다. 사진은 꽃처럼 화사한 백화점 침구류 매장. 동아쇼핑 제공

봄, 집안의 색깔을 한번 바꿔보자. 적은 비용으로 마음까지 새로워짐을 느낄 수 있다.

우선 침구부터 변화를 줘보자. 올봄엔 핑크와 오렌지, 화이트, 블루 계열 등의 화려한 색상이 인기를 끌고 있다.

화려하고 큼직한 플라워 프린팅도 여전히 강세. 화이트, 오렌지, 핑크 등 다양한 배경색에 대비되는 색상의 화려하고 큼직한 플라워 프린팅으로 처리한 이미지의 침구가 올봄 쏟아져나오고 있다.

아이들 방에는 그린, 블루 계열의 시원하고 깨끗한 느낌을 주는 제품이 좋다.

겨울 동안 칙칙했던 집안 분위기를 화사하게 바꿔보려는 시도를 하고 싶지만 대책 없이 일을 저지르다 가족에게 원성을 들을 수도 있다. 인테리어에도 공부가 필요한 법이다.

인테리어 전문가들은 벽과 바닥의 색, 가구와 소품의 색이 조화를 이뤄야 한다는 충고를 하고 있다. 바닥과 벽 천장이 모두 하얀 바탕일 때에는 강한 색의 소품으로, 반대로 포인트 벽지와 아트월 등으로 바탕에 악센트가 있을 경우에는 장식품을 최대한 자제하는 것이 좋다.

채광에 따라서도 어울리는 색깔이 달라진다. 집집마다 들어오는 빛의 양에 차이가 있기에 그에 어울리는 색도 달라지는 것이다.

집에 햇빛이 많이 들어와 전체적으로 밝다면 색깔의 톤을 조금 줄여주는 것이 좋고, 집이 어둡다면 더 밝은 색으로 조화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 가끔 잘 꾸며진 집을 보고 그대로 따라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랬다가는 낭패를 볼지도 모른다. 그 집에서 어울렸던 색들이, 우리 집에서는 전혀 안 어울릴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여러 가지를 바꿔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인테리어의 가장 기본은 청소다.

발코니 창문은 위에서 아래로 빗자루를 이용, 창틀 먼지를 털어내는 것이 먼저다. 발코니 바닥에 쌓여있는 마른 먼지는 쓸어내고 세제를 뿌려 청소한다.

창틀 방충망은 부드러운 수세미로 안쪽만 깨끗하게 닦고 물줄기를 세게 만들어 호스로 물을 뿌려주면 바깥까지 함께 청소가 된다. 창틀에 낀 찌든 때는 휴지를 두세 겹 접어 창틀에 깔아주고 물을 뿌려 때를 불린 다음 나무젓가락으로 문지르면 된다. 유리창은 전체에 물을 뿌리고 신문지로 닦아낸다.

욕실은 변기나 배수구 악취와 함께 검은 곰팡이가 생기기 쉬운 장소. 요즘 곰팡이 전용제품은 뿌려놓기만 하면 검은 곰팡이가 한번에 제거되고 살균효과도 있다.

최경철기자 koal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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