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주목! 우리고장 이사업]고령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

'즐기는 대가야' 내달 9일에 만나요

▲오는 4월 9일 개원 예정인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 조감도.
▲오는 4월 9일 개원 예정인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 조감도.

고령군이 2005년부터 추진 중인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 조성 사업이 마무리돼 가고 있다.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는 6세기경 철기 제조기술을 바탕으로 찬란한 문화를 꽃피웠던 대가야의 역사·문화를 테마로 과거와 현재, 미래 고령의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고, 체험까지 할 수 있는 테마파크 조성 사업이다.

고령군이 고령읍 지산리 대가야박물관 건너편 15만4천여㎡ 부지에 206억원을 들여 조성하고 있는 역사테마관광지는 현재 9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유물체험관과 고대가옥촌, 철기방, 조경시설 등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다.

고대가옥촌은 고대 집모양 토기의 확대 복원을 통해 가야인의 의식주 생활을 영상과 빛, 음향 연출로 당시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으며 대가야유물체험관은 대가야가 우수한 철제련술로 일본, 중국과 교류했던 사실 확인과 가야인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또 대가야고분을 형상화한 입체 영상관에서는 오감체험 4차원 영상물을 볼 수 있다. 이곳에서는 역사탐방차 고령을 방문한 한 어린이가 왕릉전시관(순장묘)을 관람하다 떨어져 1천500년 전 대가야시대로 돌아가 아버지를 만난다는 내용의 '철의 왕국 대가야'란 영상물이 상영될 예정이다.

이 밖에 토기·철기방에서는 토기·철기 문화 감상과 함께 직접 제작·체험할 수 있으며 숲길을 거닐며 퀴즈를 풀어보는 대가야 탐방 숲길, 대장간 화덕소리를 들을 수 있는 가마터 옹기굴, 임종체험관, 분재 전시실 등도 들를 만한 곳이다.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는 '대가야체험축제'가 열리는 오는 4월 9일에 맞춰 개원할 예정이다.

오정래 대가야르네상스 추진팀장은 "이곳이 개원되면 현재 반나절 코스인 고령지역 관광이 한나절로 바뀌게 된다"면서 "현재 추진 중인 대가야농촌'문화 체험특구조성과 대가야문화권 관광벨트화 사업이 순조롭게 이행되면 고령은 문화관광의 메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령·최재수기자 bio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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