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성적 낮은 중학생 이유 있었네"

성적을 올리고 싶어도 효과적인 학습방법을 찾지 못하는 학생들이 많고, 성적이 떨어진 학생의 경우 자기주도적 학습 시간이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융교육 듀얼클래스(dualclass.com)가 중학생 87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80%의 학생들이 '마음만 먹으면 성적을 올릴 수 있다'고 했으나 70%가 효과적인 학습방법을 모르는 상태에서 계획 없이 학습하고 있다는 것.

또 초등학교 때보다 중학교 성적이 떨어진 학생이 84%나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공교롭게도 이들 학생들은 자기주도적 학습시간이 거의 없었다.(하루 1시간 미만)

이런 결과는 부모가 학생 스스로 성적을 올릴 수 있도록 동기부여를 하지 못하고, 자녀를 무작정 학원 등에 보내는 현실을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학생들은 학습장애요인으로 컴퓨터 게임, TV, 만화, 친구, 휴대폰 순으로 꼽았다. 또 학생들 대부분(80~90%)은 부모가 자신의 마음을 솔직히 이해해 주면서 미래의 학습목표와 학습방법을 지도해 주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었다.

한편 평균 95점 이상의 성적 상위자 중 82%는 '미래목표'를 갖고 있었다. 이는 부모와 학생이 미래 목표를 설정하고 공유한다면 스스로 공부 잘하는 학생을 만들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김교영기자 kimky@msnet.co.kr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