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칠곡평생학습군립대학, 학점은행제로 일자리 창출 기여

▲ 칠곡평생학습군립대학 2009년 학위수여식에서 학사 및 전문학사 학위를 취득한 졸업생들이 배상도 칠곡군수와 기념촬영을 했다. 칠곡군 제공
▲ 칠곡평생학습군립대학 2009년 학위수여식에서 학사 및 전문학사 학위를 취득한 졸업생들이 배상도 칠곡군수와 기념촬영을 했다. 칠곡군 제공

칠곡평생학습군립대학에서 사회복지 전문학사 학위 및 사회복지사 2급 자격증을 취득, 지난 4일 졸업한 주부 연혜일(36·왜관읍)씨는 지난달 일찌감치 칠곡자활센터에 취업해 사회복지사로 일하고 있다.

또 지난해 아동가족 전문학사 학위 및 보육교사 2급 자격증을 취득한 주부 김현진(35·왜관읍)씨는 결혼이민자센터에서 한국어 강사로 활동 중이다.

칠곡군 교육문화복지회관이 운영하는 칠곡평생학습군립대학이 학점은행제를 통해 주민들에게 저렴한 수강료로 일반대학과 동일한 교육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 대학은 2009년 학위수여식을 통해 학사(4년제 대학과정) 8명, 전문학사(2년제 대학과정) 17명 등 25명의 졸업생을 배출하는 등 2005년 칠곡이 기초자치단체로는 전국 처음으로 학점은행제 평가인정기관으로 선정된 이래 63명의 학사 및 전문학사를 배출했다.

올해도 신입생 278명이 입학, 현재 24개 과목에 등록한 학생 수가 총 2천여명에 달하고 있다.

학점은행제는 일반 대학과정과 동일하며 전국 어디서든 교육 과목을 이수, 학점을 모아서 졸업할 수 있다. 등록금도 한 학점에 5천원선으로 전문학사(80학점) 및 학사(140학점) 학위취득에 40만~80만원 정도 밖에 들지 않고, 졸업 후 취업률도 100%에 육박해 평생교육과 재취업, 은퇴 후 삶을 위한 인생 후반기 교육 등을 원하는 주민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는 것. 배상도 칠곡군수는 지난해 7월 평생교육사 2급 자격증을 따는 등 지역에 평생학습 문화 확산을 위해 힘을 쏟고 있다.

칠곡군 이경숙 교육문화복지회관장은 "전문인력양성과 취업률을 높이기 위해 현재 사회복지·아동가족 전공 외에도 컴퓨터그래픽 등 전공과목을 다양화시킬 계획"이라 말했다.

칠곡·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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