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 상리면 용두리와 영양 수비면 수하리가 9일 산림청 주관 '우수 산촌생태마을 평가'에서 각각 경영, 조성부문 우수마을로 선정됐다.
산촌생태마을 평가는 산촌생태마을 조성 사업에 경쟁시스템을 도입하고 우수 산촌생태마을을 발굴·육성하기 위해 산림청이 지난해부터 실시하고 있는 제도로, 이번 평가는 전국 171개 산촌생태마을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경영 우수마을로 선정된 예천 용두리는 인센티브로 상사업비 1억2천500만원, 조성 우수마을로 선정된 영양 수하리는 5천만원을 각각 지원받게 된다.
2002년 산촌생태마을로 선정된 용두리는 13억원을 투입해 표고재배시설, 저온저장고 등 생산기반시설을 조성하고 마을진입로 확포장, 마을회관 건립 등 생활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했다.
이에 따라 이 마을의 가구당 소득은 사업 추진 전 연간 1천200만원에서 지난해에는 4천만원으로 3배 이상 높아졌다. 이 마을에서 표고버섯을 재배하는 10농가는 지난해 38t을 생산해 4억원의 소득을 올렸다.
수하리는 2005년 산촌생태마을로 선정된 후 2006년부터 2008년까지 3년간 15억원을 투입해 산촌휴양관, 숲속의 집 등 소득기반시설과 산채 재배시설, 작업장, 저온저장고 등 생산기반시설을 조성했다. 또 주민 편의시설 조성 등 생활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했다.
이 마을은 수하계곡, 반딧불이체험 특구, 검마산 자연휴양림 등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한 관광객 유치, 어수리·곰취 등 산채 생산 및 판매로 고소득을 창출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1997년부터 지난해까지 18개 시군에 330억원을 투자, 23개 산촌생태마을을 조성했으며 올해도 6개 마을을 조성 중이다.
영양·김경돈기자 kdon@msnet.co.kr 예천·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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