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낙동포럼 "제2원자력연구원, 경북이 최적지"

'제2원자력연구원은 국내 최대의 원전 집적지인 경북이 적지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구원자력연구원은 2028년까지 7조원을 투입, 임해지역에 '제4세대 원자력시스템 실증단지' 조성을 계획하고 있다. 실증단지는 면적 215만㎡(65만평), 연구인력 1천여명 규모로 원자력수소생산시스템 등 대전에 있는 본원의 의 핵심 부문을 이전, 조성된다.

이같은 정부 방침에 따라 대구경북연구원과 경북도, 지역 학계 전문가들은 11일 대경연에서 '제2원자력연구원 유치 타당성 검토'를 주제로 '21세기 낙동포럼'을 열었다.

이날 포럼은 문주현 동국대 에너지환경시스템학부 교수와 정군우 대경연 타당성 분석팀장이 주제 발표를 하고 노병철 한국원자력연구원 정책연구부장, 유봉 대구경북과학기술원 사업지원팀장, 이중재 동국대 에너지환경대학 학장, 최상준 경북대 차세대에너지기술연구소장, 성기용 경북도 에너지정책과장 등이 패널 토론을 했다.

문주현 교수는 '제2원자력연구원의 경북지역 유치를 위한 전략적 제안'을 통해 제2원자력연구원은 제4세대 원자력시스템 기술을 실증하는 연구기관으로 사용후 핵연료를 평화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핵비확산성 파이로 건식처리와 이와 연계한 소듐냉각고속로 개발, 원자력이용 수소생산시스템 개발 등을 하게 된다고 밝혔다. 문 교수는 제2원자력연구원을 경북지역에 유치하기 위해서는 ▷전략적 협력이 가능한 민간회사 선택 및 협력체계 구축 ▷정부에 유치의사 공식전달 ▷유치에 따른 기대효과 홍보 등에 대한 적극적인 움직임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정군우 대경연 타당성분석팀장은 '제2원자력연구원 설립 타당성' 발표를 통해 "경북도는 국내 최대의 원전 집적지로 연구원 유치에 필요한 풍부한 부지와 산업기반을 보유, 국내에서 가장 적지"라고 주장했다. 정 팀장은 "타당성 분석 시 유리하게 작용하는 지역낙후도, 지역경제 파급효과 등의 면에서 경북은 강점을 갖고 있다. 제2원자력연구원 경북 유치를 위해서는 가칭 '제2원자력연구원 유치 추진단'과 같은 조직을 만들어 적극적으로 유치 활동을 펼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춘수기자 zap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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