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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섬유박람회 '원스톱 아웃소싱 시스템관' 인기

▲ PID가 열리는 대구 엑스코 3층에 마련된
▲ PID가 열리는 대구 엑스코 3층에 마련된 '원스톱 아웃소싱 시스템관'에서는 바이어들이 소재에서부터 시제품 옷까지 현장에서 확인해 볼 수 있다. 김태형기자 thkim21@msnet.co.kr

제8회 대구섬유박람회(PID)가 열리는 대구 엑스코 3층에 마련된 '원스톱 아웃소싱 시스템(One Stop Outsourcing System)관'이 해외 바이어들과 국내 관람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계명대 패션대학 패션디자인과에서 기획, 운영중인 이 원스톱 아웃소싱 시스템관은 바이어들이 현장에서 시제품을 직접 확인해 구매하도록 돕는 곳이다. 즉 바이어들이 전시된 소재(원단)를 최종 결과물인 옷으로 확인해 보고 싶을 경우 현장에서 소재 선택→텍스타일 디자인(문양)→디지털 텍스타일 프린팅→패턴(디자인을 보고 종이로 옷 모양을 만드는 것)→재단→봉제→착용 및 전시(쇼룸)에 이르기까지 일련의 과정을 신속하게 구현한다.

계명대 패션대학 정기성 교수와 이 대학 대학원생과 대학생, 39년 경력의 일류 봉제사인 임은택(57)씨,15년 경력의 재단사 김종필(40)씨 등이 자원 봉사에 나서 하루 3차례 시연을 하고 있다.

정기성 교수는 "그동안 이같은 시스템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인식하고 있었지만 이렇게 실제로 장비를 갖춰 시연을 하는 것은 아마 세계에서도 처음일 것"이라며 "이 시스템은 바이어가 원단을 선택해 자신이 원하는 과정을 직접 현장에서 확인해 보고 싶으면 그 요구에 맞게 일련의 과정을 신속하게 구현함으로써 바이어의 선택 및 구매활동을 적극적으로 유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임은택씨는 "대구가 섬유 소재 판매를 확대하고 패션과 접목해 고부가가치화 하려면 이런 시스템을 도입하는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김진만기자 factk@msnet.co.kr 장성혁 인턴기자 jsh0529@msnet.co.kr

한국봉제기술연구소가 대구국제섬유박람회 기간 중 운영중인 엑스코 5층의 '기능성 유니폼 특별관'도 관심을 끌고 있다.

이 특별관에는 몸에서 발생하는 전기적 신호를 전도성섬유를 통해 IT기계에다 수신해 주면 심박동수와 호흡 및 운동량 등의 정보를 전달 해주는 등 변화하는 섬유산업의 환경 속에서 한국 소재(원단)의 경쟁력을 강화시키기 위해 개발한 기능성 소재와 디자인이 최적의 조합으로 탄생시킨 각종 기능성 유니폼들이 전시됐다.

특별관은 영역별 소재관, 유니폼 완제품관, 동영상관으로 구성됐고, 유니폼 분야는 비즈니스복, 서비스복, 문화예술복, 교복, 스포츠캐쥬얼복, 보호복으로 구성됐다.

정재훈 고감성의류연구팀장은 "이번에 새롭게 전시된 소재는 환경 친화형 초경량 옥수수섬유와 헴프섬유, 고기능성 소재로서 아라미드 소재와 난연 소재들"이라며 "이들 소재의 특성을 최대로 부각시키기 위한 디자인을 적용한 완제품을 전시해 원단 생산업체와 의류 생산업체가 정보를 공유하고 상호 비즈니스를 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말했다.

김진만기자 fact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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