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 스트레스를 한방에 날려버릴 수 있는데다 자신감과 건강을 되찾아주는 마라톤이야말로 최고의 스포츠입니다."
구미시청 마라톤 동호회(회장 조규주·50·환경시설관리담당)는 지난 2001년 9월 충주국제마라톤 대회에 출전한 직원 35명이 모여 결성했다. 이후 지금은 회원 수가 60명으로 불었으며 지난 2003년부터 열린 경북도 공무원 마라톤대회에서는 1·2·3회 연속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지난 2007년 8월 부산에서 열린 섬머비취 울트라 마라톤대회에 참여한 7명이 완주 기록을 수립하는 등 10명의 회원들이 100㎞ 이상 울트라마라톤을 완주했으며, 박세진(규제개혁담당)·곽흥재(환경위생과 6급) 부회장은 2차례 100㎞ 이상을 뛰었다.
총무를 맡고 있는 서보관(44·새마을과)씨는 지난해 12월 6~9일 사이 하루 42.195㎞를 4일간 연속 달리는 제주도 일주마라톤대회를 완주했고, 방주문(41·경북도 전출)씨는 마라톤 풀코스를 2시간57분대에 뛰어 SUB-3(써브-쓰리)를 달성했다.
이 같은 성과는 회원 모두가 체계적이고 열성적으로 훈련에 참여한 결과다. 회원들은 매주 수요일 퇴근 후 시민운동장에 모여 타 클럽 회원들과 함께 합동훈련을 한다. 토요일은 오전 7시에 금오산 2주차장에 모여 금오산 일대 12㎞ 정도의 언덕길 훈련을 하고 한달에 1, 2회 30㎞ 이상 뛰고 있다.
조규주 회장은 "마라톤은 체계적인 훈련이 필요하며 3, 4개월 만에 고비가 찾아오지만 잘 견디면 누구나 1년 후 풀코스를 완주할 수 있다"며 "기록에 욕심내지 말고 천천히 즐기는 운동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구미·정창구기자 jungc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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