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 행정에서 벗어난 봉사 행정으로 도민들로부터 사랑받는 경찰이 되겠습니다."
12일 취임식을 가진 박진현(56·사진) 신임 경북경찰청장은 "그동안 경찰이 열심히 일하고도 국민들에게 비난받는 일이 많았다"면서 "인본주의적인 사상과 철학을 갖고 도민들에게 친절과 정성을 다하면 신뢰받는 경찰로 거듭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4년 전 경북경찰청 차장으로 근무했던 박 청장은 "항상 고향인 경북으로 오고 싶었다"면서 "오랜 기간 타지에서 근무했기 때문에 부담감도 느낀다"고 털어놨다.
박 청장은 또 4·29 경주 국회의원 재선거와 관련해 "선거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법 선거운동에도 관심을 가지겠다"고 말했다. 박 청장은 "무엇보다 엄정한 법집행으로 사회전반의 법질서를 확립하겠다"면서 "현장중심의 치안활동으로 범죄와 사고로부터 도민을 보호하겠다"고 다짐했다.
박 청장은 "300여명의 직원들에게 도민들을 인간적으로 대하는 것은 물론 떳떳하고 당당한 경찰이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고 말했다.
경주 출신인 박 청장은 대구 경신고와 연세대 대학원 법학과를 졸업한 뒤 지난 1980년 간부후보 28기로 경찰에 입문해 경북경찰청 차장, 경찰청 교통관리관, 경찰대학 교수부장 등을 역임했다.
모현철기자 mom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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