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가 옛 '삼백의 고장' 명성을 되살리기 위해 국내 굴지의 명주 테마파크를 조성한다.
상주시는 국내 최고품질의 상주명주의 명성을 되살리고 산재된 명주관련 산업들을 체계적으로 집적시키기 위해 명주 테마파크를 만들고 있다. 명주 테마파크는 명주의 본고장인 함창읍 교촌리 일대에 44만5천500㎡(13만5천평) 규모로 2012년 완공을 목표로 조성 중이다.
63억원을 투자하는 이 사업은 이미 교촌리 일대 야산 등 대상부지를 매입해 토목공사가 한창이다. 이 사업은 지난해 완공한 명주박물관을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다.
시는 명주박물관 뒷산과 주변지역에 대규모 뽕밭을 조성, 직접 누에를 치고 명주를 생산하는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만들 계획이다. 국비 포함 29억원을 들여 완공한 명주박물관(부지 2만9천여㎡)은 명주 테마파크가 완공될 시점에 명주와 관련된 각종 자료를 수집, 개관할 계획이다.
또 상주시는 올해 농림수산식품부의 향토산업 육성사업 지원대상에 선정된 '오디, 뽕 클러스터 육성사업'을 명주테마파크와 연계하기로 했다. '오디,뽕 클러스터 육성사업'에는 2010년부터 3년 동안 국비 15억원 등 30억원이 투입된다.
상주시 관계자는 "오디와 뽕잎 및 누에를 이용한 기능성 웰빙건강식품의 개발과 가공산업육성, 명주산업의 명품화, 누에·명주 체험마을 조성 등이 추진되면 누에와 명주산업의 옛 명성이 되살아날 것"이라고 말했다. 상주·이홍섭기자 h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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