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BIT(생명기술+정보기술) NIT(나노기술+정보기술) 등 융복합기술에 특화된 중소 벤처기업들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 박찬모 대통령실 과학기술 특별보좌관은 16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산업기술연구회 창립 10주년 심포지엄에서 '녹색성장을 기반으로 한 한국의 컨버전스 기술 발전'이란 강연을 통해 녹색기술로 현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포스텍 총장 출신인 박 특보는 "저탄소 녹색성장의 핵심 키워드로 융합 기술이 떠오르고 있다"며 "한국의 친환경 기술 수준은 선진국의 50∼70% 정도이지만 IT에 BT·NT를 융합하면 기술 격차를 이른 시일 내에 좁힐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 특보는 또 "녹색기술 수준을 2012년까지 선진국 대비 80%로 끌어올린다는 게 정부 목표"라며 "세계시장 점유율도 2012년 7%까지 높여 16만명 이상의 고용창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해서는 융합 기술을 순수과학 기술의 뒤를 잇는 시대적 발전 단계로 인식하고 물리학·수학·화학·생물학 등 핵심 과학 분야를 육성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상헌기자 dava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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