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대구경북에 내려졌던 황사주의보가 해제됐으나 오후 늦게까지 옅은 황사가 계속될 전망이다.
대구기상대는 "16일 오후 발효됐던 대구경북지역의 황사주의보가 17일 오전 4시에 모두 해제됐지만 여전히 대구경북 전역에서 황사가 관측되고 있다"며 "오늘 오후부터 점차 약해지다 오후 늦게 황사가 완전히 사라질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기상대에 따르면 16일 오후 2시 포항·경주를 시작으로 경북 전역에 잇따라 황사주의보가 발효됐고, 대구는 오후 5시30분에 발효됐다. 경북에서는 안동이 16일 오후 4시 30분쯤 황사 미세먼지 농도가 435㎍/㎥로 가장 높았고, 대구는 오후 9시 50분쯤 301㎍/㎥로 최고치였다. 17일 오전 8시 30분 현재 대구의 미세먼지 농도는 175㎍/㎥로 관측됐다. 대구기상대 관계자는 "아직 황사가 약하게 남아 있는 만큼 건강에 주의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황사주의보는 1시간 평균 미세먼지 농도가 400㎍/㎥ 이상, 2시간 이상 지속될 때, 황사경보는 800㎍/㎥ 이상일 때 내려진다.
이호준기자 ho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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