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은 16일 제3차 과학고 위치선정위원회를 열어 제2과학고 위치평가 방법과 향후 일정을 의결·확정했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제2과학고 위치선정 항목별 배점에 있어서 최소입지기준(부지면적 1만8천700㎡ 이상, 12월 이전 착공 가능, 9월 이전 도시계획시설결정 가능 등)은 출석위원 3분의 2 이상이 부적합 판정할 경우 미충족되는 것으로 결정됐다는 것.
또 위치선정기준 평가는 5단계로 배점하되, 단계 내에서 중복 배점이 가능하며 최고·최저 점수 각각 2개씩은 배제하기로 했다.
위치선정위는 20일까지 기초자치단체들의 유치제안서를 받은 뒤 26~27일 양일간 후보지별 제안설명 및 현장방문을 통해 후보지를 평가한다. 과학고 위치는 3월 말이나 4월에 선정될 예정이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2011년 3월 개교 예정인 제2과학고 유치를 위해 동구·서구·남구·북구·달서구·달성군 등 6개 기초자치단체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일부 자치단체들은 유치를 위해 주민서명을 받거나 결의대회를 갖는 과열양상을 보이고 있다.
자치단체들은 각각 ▷동구 신서동 혁신도시 ▷남구 대명5동 옛 대명배수지 ▷달서구 성서산업단지 인근 ▷북구 구암동 옻골동산 ▷달성군 대구테크노폴리스 등을 후보지로 내세우고 있다. 하지만 자치단체의 재정 상태 등을 고려할 때 일부는 부지 확보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시교육청 학교운영지원과 김일원 수용담당은 "최근 특목고를 유치한 자치단체들은 부지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학교 시설비 일부까지 지원하는 것이 추세"라며 "하지만 대구과학고의 경우 위치선정위원회에서 만든 평가배점에서 부지가 차지하는 점수 비율은 17.5%여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김교영기자 kimk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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