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안동 간고등어 새이름은 '청어당(淸魚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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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어당' 심벌마크= 원형의 부드러운 붓터치는 전통의 이미지를 강조하고 있으며, 여백의 바탕은 맑은바다를 의미한다. 또한 공동상표 참여업체의 '우리생선·우리바다 지키기'에 대한 결연한 의지를 나타낸다. 원 아래 생선은 건강과 희망을 상징한다.

안동지역의 대표적 특산품인 '안동 간고등어'가 조만간 '청어당'(淸魚堂)이란 이름의 공동 브랜드로 출시된다.

안동간고등어협회는 중소기업청과 함께 안동간고등어 공동브랜드 '청어당'을 개발 확정하고 곧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간고등어 업계 매출부진에 따른 돌파구를 마련하고 공동구매와 공동유통 등 안동간고등어 명품화를 통한 경영안정화를 꾀하기 위한 것이다.

공동 브랜드 사업에는 지난 1999년 안동 간고등어를 처음으로 브랜드화 했던 (주)안동간고등어를 비롯한 (주)안동간고등어종합식품, (주)안동맛자반, (주)안동얼간재비, 안동참간고등어(주) 등 5개의 간고등어 주력업체들이 함께 참여하고 있다.

이들 업체는 공동 브랜드 '청어당'이란 이름으로 공동구매와 공동마케팅을 통해 사업 안정화를 꾀하는 한편 수출 등 판매 다변화에 나서기로 했다.

이에 앞서 (주)안동간고등어 등 11개 간고등어 생산업체들은 공동브랜드 개발과 공동 판매를 위한 '안동간고등어생산자협회'를 구성해 안동지역 간고등어 업체의 동반 성장과 지역 특산품의 고품질 명품화를 추구하고 있다.

안동간고등어협회 오상일(64) 회장은 "상품의 엄격한 품질과 유통체계 관리로 안동 간고등어 명품화를 꾀할 것"이라며 "앞으로 울릉도 오징어를 비롯해 법성포 굴비, 제주 은갈치, 구룡포 꽁치, 대관령 황태 등 전국 브랜드 생선과 연합해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우리 생선의 우수성을 알리고 '생선 더 먹기 캠페인'을 벌여 나갈 계획"이라 했다.

안동·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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