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의 새내기 김상수가 공·수에서 빛났지만 경기에서는 두산 베어스에 6대10으로 패했다.
17일 대구시민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시범경기에서 경북고 출신의 신인 김상수는 9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3안타 1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빠른 발을 이용해 도루 1개를 성공시킨 데 이어 5회말에는 좌중간을 가르는 타구로 3루까지 내달렸다. 수비에서도 경쾌한 몸놀림으로 병살타 2개를 엮어내는 등 고졸 신인답지 않은 활약을 이어갔다.
반면 새 외국인 투수 루넬비스 에르난데스(5이닝 5피안타 4실점)는 뒤끝이 좋지 못했다. 1~4회까지 삼자범퇴로 두산 타선을 막는 등 5회까지는 안타 1개만 내주며 호투했으나 2대0으로 앞선 6회초 들어 안타 4개와 볼넷 2개를 허용하며 흔들렸다. 이후 최원제 역시 제구력 난조로 2/3이닝 동안 4피안타 2볼넷으로 무려 6점을 내줘 점수 차가 더욱 벌어졌다.
6회초 순식간에 10점을 허용한 삼성은 양준혁이 6회말 적시타를 날려 1점, 8회말에는 우월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려 2점을 만회하는 등 대량 실점 후 4점을 따라붙었으나 더 이상 추격하기에는 너무 늦었다. 채정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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