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구국제광학전(DIOPS)은 해외 바이어들이 한국 안경산업의 메카인 대구를 찾아 한국 안경 및 안경관련 제품들을 구매해 가는 전시회입니다. 준비한 만큼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DIOPS 2009를 주관하는 (재)한국안경산업지원센터 손진영 사업단장은 이번 전시회를 실제 구매로 연결되는 전시회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그는 "세계적인 경기불황으로 전시회 참가 업체들이 전체적으로는 지난해보다 조금 줄었으나, 해외 바이어들은 늘었다. 특히 유럽과 일본의 최대 안경체인스토어 업체 대표가 참가하는 등 해외 빅(Big)바이어들이 대거 참가해 대회의 질은 어느 때보다 높다"고 자신했다.
손 단장은 "한국 안경(테)산업의 메카인 대구에서 열리는 DIOPS 2009를 통해 지역 안경산업을 널리 홍보하고 제품들을 판매하기 위해서는 지역 업체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판단, 지역 업체들을 몇차례씩 찾아가 설득시켰다"고 말했다.
대구 안경산업은 전국 안경테 및 부품의 약 89%를 생산하고, 전국 안경테 수출의 약 90% 수준을 차지하는 대표적인 지역특화산업이다.
손 단장은 "최근 중국 위안화 상승과 신노동정책 등의 영향으로 인건비가 올라 외국 바이어들이 품질이 좋은 한국산 제품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이번 DIOPS 2009를 한국 안경산업 발전을 위한 마케팅 장으로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국내 생산업체 중 자체 브랜드를 보유한 기업은 약 10%에 불과하고 그나마 고급 이미지를 부각시키지 못해 고부가가치화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노동집약적인 안경산업을 기술집약적으로 변화시키고 고급 브랜드화 하는 것이 지역 안경산업 발전을 위해 필요하다"고 했다.
손 단장은 특히 "첨단기능 및 디자인 등 연구개발(R&D) 기능을 활성화를 통한 고급 브랜드 및 마케팅 강화, 안경특구를 활용한 클러스터 조성, 안경산업 인력공급 및 인재양성에 관한 종합적인 인력수급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진만기자 fact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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