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찬(40) 미국 네바다주립대(UNLV) 화학과 교수가 최근 '유기 태양전지 효율을 높이는 유기 반도체 개발 연구'로 미국 국립과학재단(National Science Foundation)의 '커리어 어워드(Early Career Development Award)'를 수상했다.
이 상은 미국 정부가 전국의 젊은 이공계 교수들의 연구계획서를 심사, 가장 뛰어난 수준의 연구계획서를 제시한 극소수에게만 주는 상이다. 이번 수상으로 이 교수는 올해부터 5년 동안 총 48만4천달러(약 7억5천만원)의 연구지원금을 받게 된다. 이 교수는 "심사위원들이 기존 연구와는 다른 나노 기술과 유기 화학을 접목한 유기 반도체 개발 아이디어를 높게 평가해준 것으로 생각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교수는 경북대에서 석사과정을 마친 뒤 도미, 매사추세츠주립대에서 화학박사를 딴 후 시카고대 박사 및 연구과정을 거쳐 2005년부터 UNLV 교수로 재직 중이다.
조문호기자 news11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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