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1인 창조기업' 50개 육성…지역 100여명 일자리 창출

"1인 창조기업으로 사업가가 되어보자."

경북테크노파크(원장 장래웅)는 경북도와 함께 창의적인 아이디어에 기반한 '1인 창조기업' 육성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에 나선다. 이 사업은 노동부가 지역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1인 창조기업 시범사업' 운영의 일환이다.

경북TP는 경북도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50개의 1인 창조기업을 육성, 100여명의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하는 사업을 제안해 주관 사업자로 최근 선정됐다.

1인 창조기업은 창의적 아이디어에 기반해 지식 거래 및 제품, 콘텐츠, 서비스로 일자리와 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개인이나 1인 중심의 조직체다. 누구나 혼자서도 아이디어만 있으면 창업과 사업화를 통해 수익 창출이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

이번 사업을 잘 활용하면 고추장 손맛이 뛰어난 할머니, 30대의 전업주부이지만 자신의 삶을 독창적인 작품으로 표현하고 싶어 하는 미래 시나리오 작가, 대학에서 디자인을 전공하면서 자신의 액세서리 디자인을 알리고 싶은 미취업 학생, 신체장애로 몸을 움직이기 불편하지만 홈페이지 구축과 관리에 뛰어난 재능을 가진 장애인도 사업가로 변신할 수 있다.

경북TP는 경북지역에 비교우위를 가진 한방바이오(식품), 생활문화 창조형 콘텐츠 분야의 우수한 아이디어를 가진 잠재 사업가(청년, 전업주부, 고령 은퇴자)를 발굴해 경북TP의 컨텍센터나 기술이전센터를 활용, 사업가로 변신시키는 일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을 위해 경북TP는 4월 초부터 12월 말까지 1인 창조기업 지원사업에 대한 설명회, 1인 창조기업 사업화 교육 및 인력양성, 사업계획서 지도, 우수 사업화 아이디어 공모전을 단계별로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경북도는 이 사업의 효율적인 추진과 사업화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우수사업화 아이디어에 대해서는 과제당 500만원의 종자돈(Seed Money)을 공모 방식을 통해 지원할 방침이다.

경북TP 장래웅 원장은 "개인의 창의성이 국부와 일자리를 견인하는 창조경제 시대다. 적절한 지원을 하면 번듯한 일감이나 사업 아이템으로 발전할 수 있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들을 통해 1인 창조기업을 많이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문의 053)819-3045.

이춘수기자 zap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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