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1조2천416억원 규모 저축은행 PF(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 대출채권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캠코는 지난해 12월 말 인수한 5천23억원을 포함해 총 1조7439억원의 저축은행 PF 대출채권을 인수하게 됐다.
캠코 관계자는 "이번 매입에서는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자산건전성 분류상 요주의 대상인 저축은행 자율워크아웃 채권까지 범위를 확대했다"며 "잠재부실 요인이 있는 요주의 사업장까지 캠코가 매입해 주면 저축은행 부실 위험이 크게 줄 것"이라고 말했다.
자율워크아웃 채권 인수 규모는 총 9천800억원 수준으로 전체 계약 중 80% 수준이다. 인수한 PF 대출채권 중 정상화가 가능한 사업장은 직접 구조조정을 통해 정상화를 지원하고, 정상화가 어려운 사업장은 투자 희망자를 물색해 채무재조정 등을 통해 정리한다는 방침이다. 캠코의 이번 부실 PF채권 매입을 계기로 저축은행들의 1분기 수익성과 건전성 지표는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재협기자 ljh2000@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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