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법무법인 대구하나로 '상담도우미' 제도 운영

"가정문제, 법정에 서기 전에 전문상담을 받고 오세요."

법무법인 대구하나로는 가정문제로 변호사에게 소송을 의뢰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전문 심리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상담도우미' 제도를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이혼, 가정폭력 등의 문제로 변호사를 찾는 사람들 가운데 심리적인 고통을 하소연하는 경우가 많은데, 변호사가 이를 제대로 상담하기 어렵다고 판단했기 때문.

대구하나로는 가정폭력·성폭력 전문상담소인 유림미술치료상담소, 대구한상담연구소와 '상담도우미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심리상담을 원하는 소송 의뢰인들은 전문상담원과 연결해 무료상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상담비는 전액 법무법인 대구하나로가 지급한다.

대구하나로 남호진 담당변호사는 "최근 이혼 상담 및 가정폭력으로 소송을 의뢰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데, 변호사의 심리상담은 의뢰인에게 도움이 안 된다는 판단에 따라 법정에 서기 전 전문가들에게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로 상담도우미 제도를 운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문의 053)744-3200.

정욱진기자 pench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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