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장기업의 정규직 채용 규모가 작년에 비해 40% 가량 축소되고 인턴 규모는 4배 가량 늘어날 것으로 전망돼 청년 취업예정자들을 우울하게 하고 있다.
취업포털 인크루트(www.incruit.com)가 12일부터 18일까지 635개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올해 채용 계획에 대해 조사한 결과 그나마 구인 능력을 갖췄다고 평가받는 기업들이 채용 규모를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올해 이들 기업이 뽑을 정규직은 총 1만7천544명(신입 1만3천830명 + 경력 3천714명)으로, 작년 채용 인원인 2만9천177명(신입 2만1천961명 + 경력 7천216명) 보다 1만명 이상 감소한 규모다.
특히 해당 기업을 대상으로 작년 12월에 실시한 조사에서는 채용 축소 규모가 2 3.4%였으나 이번에 감소폭이 더 확대됐다.
이에 대해 인크루트 이광석 대표는 "작년말 조사에 비해 규모가 더 줄어든 것은경기 흐름을 지켜보던 기업들이 채용 계획을 더 보수적으로 가져갔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이들 기업 가운데 인턴 채용 의사를 밝힌 547개사가 뽑을 인턴 규모는 1만3천472명으로 작년(3천629명)에 비해 271.2%나 증가했다. 김진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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